심리용어 - 후광효과에 대해
후광효과
우리가 다른 사람을 붙 때,
그는 '정직하면서도 부정직한 사람'
'온순하면서도 사나운 사람' 등과 같이
어중간하게 보지는 않는다.
대신 '좋은 사람' 또는 '싫은 사람' 처럼 둘 중 하나로 본다.
어떤 사람에 대해 '좋은 사람', '호감이 가는 사람' 이라는
인상이 형성되고 나면
그 사람은 또한 매력적이고, 지적이고,
관대한 사람이라고보게 된다.
즉 하나의 특성이 좋으면
다른 특성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하나가 나쁘면 모두가 나빠 보인다.
이것이 후광효과(halo effect)다.
후광은 부처님 머리
뒤쪽에 있는 빛을 말한다.
후광효과는 특히 겉으로 다른 사람의 인상을 형성할 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예시
잘생긴 사람은 공부도 잘하고 능력도 뛰어나며
인격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건강하다고까지 한다.
그러므로 일단 잘생기고 볼 일이다.
조금 확대하면, 미인과 데이트하는 남자도 '우러러` 보이고,
백이 있다고 떠드는 사람도 아니꼽긴 하지만 잘나 보인다.
미인이나 백인과 친분이 있을 정도라면 뭔가가 있어 보인다.
그러므로 매력적인 당신이 못생긴 친구와 함께 갈 때
당신은 돋보이고자 의도하겠지만,
바꿔 생각하면 그 이상의 효과를 보는 사람은
당신의 못생긴 친구다.
'저렇게 잘난 사람을 달고 다닐 정도라면...'
태도와 말투도 후광효과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한 실험에서 실험자에게 무뚝뚝하게 반응한 사람과
친절하게 답을 해준 사람을 두고 평가를 했다.
그런데 외모와 상관없이 답변을 잘 해주면 다른 것도 좋게 인식했다.
후광효과는 한 대상이나 개인에게
어느 정도의 데이터가 쌓일 때까지 천천히
결정된다고 생각한다.
꼭 처음 그대로의 느낌이 맞진 않기 때문이다.
후광효과를 안다면 사기꾼들이 이를 악용해
이익을 취할 수도 있다.
처음에 잘해준 기억을 바탕으로 그 사람에 대한
신뢰를 쉽게 지우지 못하게 된다.
아무튼 이런 후광효과도 초두효과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일관되게 지각을 하기 때문에나타난다.
이런 두뇌 오작동을 인지하고
좀 더 객관적인 시선으로 상황을 바라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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