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정화사업 논란
1. 노숙자를 지방으로
프랑스 정부는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파리 시내의 노숙자들을
지방으로 보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왜냐면 숙박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
그간 노숙자들에게 임시 숙소로 제공해온
저가의 호텔들을 관광객들을 위한 숙소로
운영하려는 계획인 것이다.
당연히 노숙자들은 반대를 했고,
“노숙자 수용시설로 제안된 부지가
탄화수소와 중금속으로 오염된 곳”이라며
살몽 시장도 반대했다.
극좌 성향 정당의 한 의원도
“2024년 올림픽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노숙자들을 강제로 숨기는,
모든 권위주의의 정권의 방법을 채택했다”
며 강하게 비판했다.
물론 마크롱 대통령은 노숙자들을
지방으로 이주시키는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지방에 수용시설을 건립하는 방안은
지역주민들의 저항에도 부딪히고 있다.
2. QR코드 통행증
프랑스 정부는 올림픽 역사상
첫 야외 개막식을 한다.
그래서 보안상의 이유로 개막 8일전부터
센강 주변 일대를 보안구역으로 통제한다.
적색구역에선 차량 통행이 금지되고,
회색구역에선 보행자도
통행중인 QR코드를 제시해야만한다.
이는 파리 거주자들에게도 예외가 없다.
이로 인해 일상이 침해된다면서
거주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심어지어 올림픽 기간 동안 파리를 떠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거주자들도 늘고 있다.
파리를 떠나는 이유는 비단 통행증만의 문제는 아니다.
관광객들로 인해 오르는 대중교통의 가격 인상,
숙박비 증가, 물가 인상, 교통마비 등이 이유이다.
3. 노천서점 상인들
센강의 노천서점은 450년 전통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들 또한 올림픽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매대의 대부분이 보안 구역 내에 있기 때문에
서점의 문을 열 수가 없게 될 처지에 있었다.
서점 운영자들은 “우리는 파리의 상징”이라며
이전 계획에 대해 반발했다.
이에 마크롱 대통령은 노천서점은 그대로 두되
개막식이 열리는 센강 일대의 보안 조치를
강화하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4. 센강 수질 논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선
수영, 철인3종 경기등을 센강에서 치른다.
그런데 이 센강에 수질 논란이 일고 있다.
수질이 수영경기를 치르기에는
부적합하다는 비판이 이는 것이다.
파리는 그간 거액을 들여 수질 정화사업에 나섰다.
하지만 6개월간 대회 구간의 샘플을 채취해
대장균, 장구균의 농도를 분석한 결과
수영 적합 기준치를 뛰어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이런 논란을 두고 파리 시장은
직접 강에 뛰어들어
안정성을 증명하겠다고 나섰다.
파리시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도
대회 전까지는 수질 정화 사업을
마무리 하겠다고 발표했다.
더불어 마크롱 대통령도 센강에서
수영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으니
시장과 함께 센강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아무튼 파리에서 100년만에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7월26일 센강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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