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화내지 않는 남자

보건소 코로나 PCR검사 (비용, 시간, 주말, 상주 보호자, 준비물)

by 생각하는 남자 2023. 1. 8.
반응형

토요일에 PCR검사 받은 후기

 

일단 서류를 준비하라.

 

일요일에 상주 보호자로

대학병원에 들어가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토요일에 PCR 검사를

해야만 했었는데요.

 

입원하시는 병원에 가서 하면

4천원인가 주고 검사 해 준다더라구요.

 

하지만 병원과는 거리가 좀 있었기 때문에

가까운 보건소를 찾고 싶었습니다.

 

동네 병원에 전화해보니

12만원이랍니다.

 

부랴부랴 보건소에 전화해보려했는데,

저녁시간이라 전화를 안받더군요.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많은 정보들이 난무하지만

정말 정확한 정보가 없었습니다.

 

한다더라 안한다더라 하는

그런 애매한 내용들이 많았습니다.

 

보건소에서 하긴 하는데 무료인지 아닌지

어떤 조건이 필요한건지 등...

정보를 찾다가 오히려 불안만 쌓였죠.

 

그래도 일단 서류는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필요한 서류는 병원에 있지만

병원에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설명하면

문자나 카톡으로 보내줍니다.

 

어떤 사람들은 문자통지같은 걸

받았다는 내용을 봤는데요

 

저는 환자의 입원을 증명하는 서류가

사진으로 찍힌걸 보내왔습니다.

 

환자 이름과 병원이름같은 게 적혀있는

입원 확인 증명서 같은거죠.

 

토요일에 전화를 하다

 

그래서 토요일 아침에 보건소에 전화했습니다.

여차해서 안한다고 하면

멀어도 입원하는 병원까지 가려했죠.

 

아니 그런데 토요일이 휴무라면서

전화가 연결이 안되는 것입니다.

 

역시 토요일에 보건소에서 PCR을

한다는 것은 거짓정보인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여러모로 좀 화가 나있었죠.

 

왜냐면 분명 홈페이지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가

토요일 1시까지 운영한다고 써있었거든요.

 

제대로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보건소의 탓인지 가짜뉴스의 탓인지

아무튼 결국 병원까지 가야하나 싶었습니다.

 

그렇게 병원으로 방향을 잡고 떠나려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단 보건소로 갔습니다.

전화상담원만 쉬겠지 했던거죠.

 

권선구보건소
권선구보건소

 

토요일에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운영중이다!

 

보건소 앞을 스윽 지나가는데?

사람들이 좀 보였습니다.

 

그리고 점점 가까워질수록

하얀 옷을 입은 직원들이 보였습니다.

 

아! 전화만 안받는거였구나!

다행히도 선별진료소는 운영중이었습니다!

 

기분이 좋으면서도 좀 그랬습니다.

전화 자동응답을 좀 바꿔놨으면 어땠을까요.

 

운영중이지 않다는 거 말고,

운영중이지만 선별진료소는 몇시까지

운영을 한다는 그런 자동응답.

 

뭐...이쯤에선 불평불만을 접고

토요일에도 고생하시는 직원분들을

생각해서 고마움을 느껴보려 합니다.

 

 

문자통지를 보여주니 무료.

 

운영시간
운영시간

 

이렇게 확실한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입구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역시 하얀 방역복을 입은 직원이

친절하게 의중을 묻습니다.

 

밀접 접촉자인지

입원하려하는지 등...

 

병원에서 온 문자통지를 보여주니

자연스럽게 다음코스로 안내해줬습니다.

 

QR코드를 스캔한다음

개인정보를 등록하라고 합니다.

 

QR등록
QR등록

 

스마트폰 사진찍기 어플에 들어가서

그냥 카메라를 가까이 들이대면

연결할 수 있는 홈페이지가 뜨더군요.

 

거기에서 사유와 인적사항 등을 적고

마무리하면 접수가 된 것입니다.

 

다 했다고하니 역시 친절하게

다음코스로 안내하더군요.

 

아마 전산을 처리하는 곳 같습니다.

여기에선 신분증을 확인하고

개인의 정보가 담긴 스티커가 부착된

검사 키트를 하나 줍니다.

 

마치 건강검진 할 때 병원에서

소변받는 통 주죠? 스티커 붙여서.

그거 같았습니다 ㅎㅎ

 

이제 마지막 코스는 코 쑤시기

 

아는 맛이 무섭다고,

이건 정말 하기 싫었는데요.

 

집에서 하는 신속항원검사와는

또다른 충격을 선사해줍니다.

 

어떤 분들은 편하게 쑤셔주는데

어떤 분들은 매운맛을 주시더군요.

 

이번에도 좀 맵긴했습니다만

적응이 됐는지 할만했습니다.

 

검사결과
검사결과

 

검사를 마치면 그분이 샘플을 가져가시구요.

돌아나오는 길엔 이런게 있었습니다.

 

내일이 일요일이자 입원하는 날이지만

저정도 시간이면 결과가 나오니까

검증하는데에는 지장이 없겠습니다.

 

 

 

반응형

 

 

마무리...

 

이밖에도 무료 대상자는 있습니다.

 

60세이상 고령자,

자기키트 양성반응자,

의사 소견서가 있는자,

감염 취약시설 관련자 입니다.

 

입원 환자나 상주보호자는

저처럼 하시면 될 것 같구요.

가깝다면 병원에 가셔서 하셔도

4천원이면 됩니다.

 

아무튼 당장 일요일에 병원에 가야하는

상황이라 정신이 없는데요

정확한 정보가 없어서

더 정신이 없던것 같습니다.

 

원래 이럴때 더 짜증이 나고

화를 내기도 쉽죠.

 

여러분도 모쪼록 안좋은 일 있더라도

계획을 잘 세워 평안하게 지나가시길 바랍니다.

 

특히 주말에 이런 일 생기면

더욱 정신없으니 미리미리 정보를 알아두자구요.

 

토요일까지 근무하시는 직원분들에게도

감사함을 느끼며 이 시기를 잘 견뎌야 겠습니다.

 

이상 토요일 보건소 PCR 후기 마칩니다~

 

 

 

동사무소 주민센터 업무시간과 점심시간 그리고 무인발급기

동사무소 업무시간 동사무소라고도 하고 주민센터라고도 하죠. 저희동네는 '행정복지센터'라고 하네요. 아무튼 급히 볼일이 있어서 방문하려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4시가 넘을거같아서 혹시

thinkandthink.tistory.com

 

반응형

댓글